세계 7대 불가사의

세계 7대 불가사의(世界七大不可思議)는 사람의 손으로 이루어낸 가장 기적적인 건축물 일곱 가지를 일컫는다. 고대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목록들이 작성되어 왔다. 가장 유명한 목록은 고대 그리스인이 생각해 낸 세계의 불가사의이다. 다만 중국의 만리장성인도의 타지마할이 언급되지 않고 있는 것을 미루어 보면, “세계”라는 말은 당시 그리스인들이 알고 있던 헬레니즘 문명권을 뜻하는 의미로 해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명칭은 기원전 약 3세기를 전후로 하여 쓰이기 시작하였으며, 당시의 그리스인들이 보고 들어서 알던, 주변의 발달된 문명 국가들이 이룩한 웅대한 건축 및 예술 작품을 일컫는다.

그리스의 시인 안티파트로스가 지은 시에 ‘고대의 세계 7대 불가사의’가 언급된다. 그런데 일곱 개의 이른바 “기적물“은 시대에 혹은 작가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퀴로스의 궁전, 바빌론의 바벨탑이 경우에 따라서 7대 기적물에 손꼽히기도 한다. 원래 알렉산드리아의 등대 대신 바빌론 성벽(이슈타르의 문)이 들어갔지만, 6세기에 교체되었다. 다음 목록은 전형적으로 꼽히는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 목록이다.

1.기자의 대피라미드

기자의 대피라미드(영어: Great Pyramid of Giza, Pyramid of Khufu)는 이집트카이로기자에 있는 피라미드들 중 하나로, 기자의 피라미드들 중 가장 크고 가장 오래되었다. 대피라미드는 기원전 2560년 무렵에 세워진 쿠푸의 피라미드(영어: Pyramid of Khufu)로, 완공에는 약 20년이 걸렸다.[1] , 피라미드 중 가장 큰 피라미드이기에 대 피라미드라고도 불린다. 대피라미드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자 7개의 불가사의들 중에서 유일하게 현존하고 있다. 피라미드 내부의 방에 있는 기록에 의하면, 이 피라미드는 이집트 제4왕조의 파라오였던 쿠푸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이집트학 학자들은 이 피라미드가 기원전 10,000년 무렵에 약 10-20년 정도의 기간을 거쳐 지어졌다고 예측하고 있다. 피라미드의 높이는 약 146.5m이고, 1311년에 잉글랜드에 링컨 대성당이 세워지기 전까지 약 3,800년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기도 하였다. 대피라미드는 본래 매끄러운 석회암 외벽으로 덮여있었으나, 시간이 흐르며 훼손당했고,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안쪽에 위치했던 돌들 뿐이다. 대피라미드 건축 과정에 사용된 건축 기술에 관해서는 다양한 학설들이 존재하지만, 가장 주요 학설은 채석장에서 돌들을 채취, 경사로를 이용하여 석재들을 끌어올려 지었다는 설이다.

피라미드 내부에는 총 3개의 방이 있다. 첫 번째 방은 피라미드의 기반암 속에 위치하여 있으며, 미완성인 상태로 남아 있다. 나머지 두 방은 ‘왕비의 방’과 ‘왕의 방’이라고 불리는데, 피라미드 구조의 상부에 위치하고 있다. 피라미드 주위에는 파라오 쿠푸를 추모하는 2개의 신전이 피라미드 주변에 1개, 나일 강 어귀에 1개가 있으며, 쿠푸의 왕비가 묻혀있는 소규모 피라미드가 3개가 지어져 있다. 2개의 신전은 작은 참배로로 인해 연결되어 있고, 당시 고대 이집트 귀족들의 마스타바가 주변에 묻혀있다.

2.바빌론의 공중 정원

바빌론의 공중정원은 고대의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고대 바빌론에 위치했던 거대한 정원이다. 각종 나무, 관목, 덩굴 식물들을 층층이 심은 계단식 정원으로, 기록에 따르면 그 장대한 규모로 인해 진흙 벽돌로 이루어진 초록빛 산과 같이 보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현대 이라크의 바빌 지방 안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지금은 그 존재가 남아있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공중정원’이라는 이름 때문에 혼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그리스인들이 기록을 남길 때 사용한 단어 ‘kremastos’가 ‘공중’이라는 의미 외에도, 테라스 형식으로 지었다는 뜻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 전설에 따르면, 바빌론의 공중정원은 ‘인류의 영광’이라 불리는 궁전 바로 옆에 세워졌다. 이는 당시 왕비였던 ‘아미티스’가 고향의 울창한 녹음과 수목들을 그리워했기 때문에 네부카드네자르 2세가 그녀를 위해 지었다고 알려진다. 이 같은 설화는 바빌로니아 신관 베로수스에 의해 기록되어 후에 유대인 요세푸스에 의해 인용되었다. 이와 같은 전설은 기원전 9세기 바빌론을 다스렸던 전설적인 여왕 세미라미스의 정원에서 유래된 것으로 생각되기도 하였고, ‘세미라미스의 공중정원’이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바빌론의 공중정원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유일하게 그 위치가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곳이다. 그 어떤 바빌로니아 기록에서도 정원에 대한 기록이 없고, 현재 바빌론에서도 관련 유적이 발견된 적이 없다. 이와 관련된 주장은 총 4가지가 존재하는데, 첫째로는 그리스의 역사가들이 ‘동양에 대한 환상’으로 인해 완전히 신화적인 전설을 만들어냈다는 주장이고, 두 번째로는 실제로 바빌론에 공중정원이 존재했으나, 다만 기원후 1세기 즈음 완전히 파괴되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세 번째로는 공중정원이 바빌론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아시리아의 수도 니네베에 있었던 공중정원에 위치해있던 것이 잘못 번역되어 전해진 것이라는 설이 존재한다.

3.알렉산드리아의 등대

알렉산드리아의 등대 또는 알렉산드리의 파로스 등대(그리스어: o Φάρος της Αλεξάνδρειας, 영어: Lighthouse of Alexandria 또는 Pharos of Alexandria)는 기원전 3세기 프톨레마이오스 2세에 의해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 섬에 세워진 거대한 등대이다. 100m에 달하는 높이를 갖고 있었으며,세계 7대 불가사의중 하나이다. 여러세기동안 인간이만든건축물중가장높다.

등대는 기원후 956년과 1323년 사이의 거대한 대지진으로 인해 파괴되어 돌무더기로 변하고 말았다. 고대의 불가사의들 중 세번째로 오래 살아남았으며(첫 번째는 이집트의 대피라미드, 두 번째는 마우솔로스의 영묘), 1480년까지 그 잔해가 남아 있었다. 하지만 이후 카이트베이 요새를 지으며 그 석조 잔해가 사라졌고, 파로스 등대는 완전히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1994년에, 프랑스 고고학자들이 알렉산드리아의 동쪽 항구 바닥에서 등대의 잔해를 발견했고, 2016년 이집트 문화부는 바다 아래 가라앉은 잔해들로 ‘세계 최초의 수중 박물관’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4.아르테미스 신전

아르테미스 신전(~ 神殿,그리스어: Ἀρτεμίσιον, 아르테미시온)은 드물게는 디아나의 신전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에게 바쳐진 신전으로 소아시아의 에페소스(오늘날의 터키 셀추크 부근)에 있었다. 이 신전은 2번이나 완전히 새로 세워졌는데, 첫 번째로는 거대한 홍수로, 두 번째로는 방화로 인한 재건이었고, 3번째로 지어진 아르테미스 신전이 바로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다. 기원후 401년에 최종적으로 파괴되었고, 현재는 신전의 토대와 조각 파편만이 남아있다.

5.마우솔로스의 영묘

마우솔로스의 영묘(~靈廟, 그리스어: Μαυσωλείο της Αλικαρνασσού, 터키어: Halikarnas Mozolesi)는 할리카르나소스(현재 터키의 남서쪽 해안 도시 보드룸)에 있는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다. 약 기원전 353년에서 350년 사이에 건립되었다. 마우솔로스의 영묘에는 페르시아 제국의 사트라프(군사, 내정 양권을 장악한 태수) 였던 마우솔로스와 그의 아내이자 누이인 아르테미시아 2세가 안치되었다. 그리스인 건축가들에 의해 지어졌으며, 건축 양식은 마우솔로스가 침공한 지역인 ‘리키아’지방의 양식을 따른것으로 보인다. 다른 이름으로 ‘마우솔레움‘이라고도 불린다. 마우솔레움은 대략 45m의 높이를 갖고 있으며, 네 면은 모두 종교적인 장식물들로 꾸며져 있었다. 완공된 무덤은 워낙 그 크기와 규모가 장대했기 때문에, 인류의 업적으로 불렸으며, 고대의 불가사의 중 하나로 지정되었다. 이 무덤은 12세기와 15세기 사이에 지진으로 인해 파괴되었으며, 현재 없어진 6개의 고대 불가사의들 중 가장 늦게 파괴되었다.

현재 ‘마우솔레움’이라는 단어는 지상 위에 있는 무덤을 칭할 때 쓰는 고유명사화 되었다.

6.올림피아의 제우스상

올림피아의 제우스 상은 그리스 올림피아의 제우스 신전에 세워진 거대한 신상으로, 그 높이가 무려 13m나 되었고, 유명한 그리스 조각가 피디아스에 의해 만들어졌다. 목재 골격을 상아와 금으로 덮었으며, 백향목과 황금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옥좌에 신들의 왕 제우스가 앉아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신상이었다.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고, 기원후 5세기에 파괴되었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그저 그리스 시대의 기록과 동전에서의 모습에서만 그 모습을 추정해볼 수 있다.

7.로도스의 거상

로도스의 거상 혹은 크로이소스의 거상은 로도스에 있던 그리스 태양신 헬리오스의 조각상이다.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불린다. 이 조각상은 당시 로도스인들이 키프로스의 지배자와의 전쟁에서 싸워 이긴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그리스인 건축가 ‘카레스’에 의해 건립되었다. 대다수의 문헌들에 따르면 이 동상은 약 33m 정도의 크기였다고 하는데, 현재의 자유의 여신상과 그 크기가 비슷 하다고 보면 된다. 이 신상은 고대 세계의 신상 중 가장 거대한 크기였으나, 기원전 226년에 지진으로 인해 무너졌고, 그 잔해들은 남아있었으나 결코 다시 복원되지는 못하였다. 2015년에, 로도스 항구에 다시 이 상을 세우려는 움직임이 있으나, 아직까지 이 거상이 정확히 어디에 세워져 있었는지는 알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