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함산

바다 가까이 있어 산에 안개가 자주 끼는데, 바다 쪽에서 밀려오는 안개를 산이 마시고 토해 내는듯한 모습을 표현해 ‘토함산(吐:토할 토, 含:머금을 함, 山:뫼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경주의 단석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산(745m)이고 신라인들이 신성시 여겼던 다섯 곳의 산악, 오악(五岳)중의 한 곳이다.
불국사, 석굴암 등 찬란한 신라 불교미술의 유산을 품은 산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풍채 좋은 산세와 이름 난 문화유산은 물론 토함산에서 꼭 경험해야할 또 하나의 요소, 일출이다.
모습을 드러낸 해가 토함산의 이웃 산 능선을 굽이굽이 먼저 밝히고, 이내 토함산 정상에 빛이 찾아든다.
어느 날에 봐도 장엄한 광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