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100선

작성일
2021-06-29 19:26
조회
108

익산 미륵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역 :
전라북도
주소 :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로 362
연락처 :
홈페이지 :
미륵산을 병풍으로 두른 백제 최대의 사찰 터다. 백제 무왕 때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나, 17세기 조선시대에 이르러 폐사되었고, 남은 일부가 오늘에 이르렀다. 그간 발굴 조사를 통해 사찰 규모, 건물 배치(가람배치)와 구조를 밝히는 데 힘썼다. 그 결과 약 8만m2(2만5000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절터임을 밝혀냈다. 이때 주요 유물 2점이 발굴됐는데, 6층 높이로 남은 미륵사지석탑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석탑이자 가장 큰 석탑임이 드러났다. 이후 국보 제11호로 지정됐고, 9층 높이로 추정돼 보수에 들어갔다. 화강암 소재의 석탑은 목탑에서 석탑으로 옮겨가는 과정이자 백제 불교문화에 대한 상징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 다른 유물은 보물 제236호인 당간지주다. 당간은 사찰 입구에 세우는 깃대로, 이를 지탱하기 위해 양 옆에 세운 기둥을 지주라 한다. 미륵사지 석탑 남쪽에 395m에 달하는 2개의 당간지주가 90cm 간격을 두고 동서로 마주 보고 서 있다.

놓치지 말 것
발굴 조사로 밝혀진 미륵사지탑은 목탑 2개와 석탑 1개다. 그런데 석탑은 동탑과 서탑으로 2개가 놓여 있다. 서탑의 원형을 본떠 새로이 동탑을 만들었기 때문인데, 서탑은 원래 높이가 아닌, 형태 복원에 그쳤다. 서탑 복원이 힘들었던 이유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보수 공사를 핑계로 185톤의 콘크리트를 서탑에 부어버린 탓이다. 망가진 천년 역사를 되살리기까지 20년이 걸렸다고 한다. 알고 가면 더 좋을 역사 복원 이야기는 미륵사지 터에 있는 국립익산박물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즐길 거리
산책을 통한 심신 단련은 미륵산 너머 구룡마을 대나무숲이 답이다. 미륵산 둘레길 2코스에 해당하며, 울창한 대나무 사잇길을 호젓하게 걸을 수 있다. 오일장인 황등풍물시장에서 파는 황등비빔밥 역시 꼭 먹어봐야 한다. 선짓국에 토렴한 밥과 양념 육회를 잔뜩 얹어주는데, 밥알이 유난히 구수하다. 밥알을 국물에 적시는 것은 농사일에 지친 농민에게 따뜻한 한끼를 먹이고픈 마음에서 비롯됐다. 60년간 그 마음을 이어가는 중이다. 인근에는 폐교를 개조해 만든 익산 교도소 세트장이 있는데, 약 200편의 영화와 드라마를 촬영했다.

가는 길
익산역에서 익산미륵사지까지 17km, 자동차 이용 시 25분 소요, 41·60번 버스 이용 시 5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