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100선

작성일
2021-06-29 19:21
조회
137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지역 :
울산
주소 :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반구대안길 254
연락처 :
고래잡이 모습을 담은 세계 최초의 암각화인 대한민국 국보 제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만나러 가는 여정은 울산암각화박물관에서 시작하자. 그림이 그려진 바위는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강 건너편에서 망원경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데, 멀리서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사전 지식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지역 사람들만 존재를 알고 있던 암각화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71년 동국대 탐사팀에 의해서다. 선사시대 그림이라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동물을 정확히 묘사하고 있어 총 296점의 그림은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 학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향고래, 긴수염고래, 귀신고래 등 각각의 특성을 살려 그린 58마리의 고래는 울산 앞바다에서 고래잡이를 하던 수천 년 전 선조들의 삶을 유추하게 한다. 박물관에는 높이 3m, 길이 10m의 실제 크기 모형이 있다.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인류 유산으로서 암각화의 가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놓치지 말 것

실제 암각화를 보러 가는 시간은 오후 3~4시를 추천한다. 물감이나 염료를 사용하지 않고 돌을 쪼아 그린 그림이라 빛의 각도와 세기가 맞아 떨어져야 그 모습을 드러낸다. 박물관에서 반구대 암각화 전망대까지는 20분 내외의 산책로로 이어져 있으니, 도착 시간을 고려해 일정을 짠다.

즐길 거리
반구대를 유유히 휘감아 흐르는 대곡천은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하천이다. 함께 둘러보면 좋을 명승지가 수두룩한데, 반구대 암각화와 비슷한 시기에 발견된 천전리 각석이 대표적이다. 선사시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또 다른 암각화로, 신라시대에 새겨 넣은 글과 그림이 있어 더욱 흥미롭다. 그 건너편은 천전리 공룡 발자국 화석이다. 1995년 처음 발견되어 현재까지 발자국 200여 개가 확인됐다. 계곡 입구에는 오래된 석탑의 일부가 남아 있다. 과거 이곳에 있던 반고사라는 절의 흔적으로, 이 절터를 찾아 온 탐사팀에게 마을 주민이 제보해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가는 길
KTX 울산역에서 울산암각화박물관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는 348번이 유일함. 박물관 바로 앞까지 가며, 이동 시간은 4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