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 하회마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놓치지 말 것
마을을 걸으며 옛 정취에 푹 빠져보았다면 이제 마을 밖으로 나올 차례다. 마을 경계를 크게 두른 하회강변길 중 북쪽의 350m 구간에 길 양쪽으로 가로수가 늘어서 있는데, 못 보고 가면 아쉬울 만큼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카트 등 다른 이동 수단은 이용할 수 없어 오로지 산책자에게만 허락된 길로, 봄에 방문하면 벚꽃길로 즐길 수 있다.
즐길 거리
하회마을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상설 공연으로 진행하고, 매년 가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연다. 마을 신인 서낭신을 즐겁게 하기 위해 굿판에서 추던 별신굿 탈놀이는 지배 계층에 대한 비판의식을 담은 풍자와 해학의 미학을 보여준다. 국내 탈춤 중 가장 오래되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다. 1997년 시작된 탈춤페스티벌은 하회마을은 물론 안동을 대표하는 축제로, 세계 각국의 탈춤 공연과 마당극, 차전놀이, 놋다리밟기 등 민속극과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시민과 축제 공연팀이 모두 모여 탈을 쓰고 신나게 춤을 추는 ‘탈놀이대동난장 퍼레이드’가 백미로, 춤으로 하나 되는 특별한 체험을 선사한다. 하회마을에서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먹거리는 안동소주와 유명한 서원이 많아 생기게 되었다는 헛제사밥, 안동 간고등어, 안동 국시 등이다.
가는 길
KTX 안동역·안동터미널에서 자동차로 20분 소요, 안동터미널 정류장에서 246번 버스 탑승 후 하회마을 정류장에서 하차, 약 1시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