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8경

성산일출 – 석성산

석성산(471.5m)은 용인의 진산(珍山)으로 처인구 유림동과 포곡읍 마성리, 기흥구 동백동 일원이다. 서쪽에서는 기암절벽의 웅장함을, 남과 북쪽에서는 군사 요충지와 봉수터가 있었음을 확인시켜주듯 당당한 기상이다. 동쪽은 완만하지만 육중한 힘이 보여진다. 정상의 일출이 장관이라 새해 첫날 해맞이 장소로 유명하다. 영동고속도로 개설로 단절된 한남정맥인 석성산과 향수산(할미산성)을 이어준 성산교(168m)가 명물이다.

어비낙조 – 어비리 저수지

이동읍 송전저수지에서 해질 녘에 볼 수 있는 노을 풍경이다.
저수지 수면과 황금 들판을 동시에 붉게 적시는 낙조의 황홀함을 무엇으로 표현 할 수 있을까.
일교차가 큰 계절엔 저수지 주변에 즐비한 버드나무 사이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몽상적이다.
지도상에는 이동저수지라고도 표기되어 있으며, 수몰된 마을 어비리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아 어비리 저수지라고도 불리고 있어 ‘어비낙조’가 유래되었다.

곱든 고개와 용담조망 – 곱든고개에서 바라보는 용담저수지

칠봉산 과 문수봉 사이의 고개로 곱든 고개 라고도 한다. 이 고개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황금 들판 사이로 포근한 어머니의 품속 같은 용담 저수지가 눈에 들어온다. 전형적인 한국의 고향 마을 풍경이다. 용인 백옥 쌀이 생산되는 곡창지대이기도 하다. 곱등 고개는 험한 지형 때문에 옛날부터 호랑이가 자주 출몰해 고개 밑에 범암굴, 호리 같은 지명이 생길 정도였다.

광교산 설경 – 광교산

광교산은 수지구 성복동, 신봉동, 고기동, 동천동 일원과 수원시와 의왕시 일부에 걸쳐 있다. 주봉인 시루봉(582m)과 형제봉(448m)은 용인시 소재다.
정상에서 보면 수지구 일대를 비롯 인접한 도시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설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지만 수목이 울창해 여름에도 햇빛을 보지 않고 산행과 삼림욕이 가능하다.
사계절 광교산을 사랑하는 등산객들은 물맛이 좋기로 유명한 성복동 소재의 천년약수를 많이 애용하고 있다.

선유대 사계 – 선유대

선유대는 양지 제일초등학교에서 약 100m되는 작은 산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조선후기 마을 선비들이 이곳에 정자를 세워 시조를 읊고 풍류를 즐겼다고 하며, 신선이 놀던 곳이라고도 전한다. 울창한 나무 사이에 넓다란 바위를 디딤돌삼아 지은 정자가 있고 그 아래에 작은 연못이 있다.

조비산

조비산(鳥飛山)은 새가 나는 형상을 뜻한다. 넓은 들녘 가운데 봉우리 하나가 우뚝 솟아 돌을 이고 있는 듯하다.
해발 294.5m로 백암면 용천리, 석천리, 장평리에 접해 있다. 산이 가파르지만 그리 높지 않고, 정상부가 한쪽으로 기운 듯하다.
늦가을 사방이 확 트인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황금 들녘은 용인 최고의 전원 풍경이다.
예로부터 다른 산들과는 달리 머리를 남쪽으로 두고 있다 해서 ‘역적산’이라고도 불리었다.

비파담 만풍 – 갈담리

‘비파담 만풍’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용인8경 중 제7경으로 꼽힐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데요.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조선시대 문인 약천 남구만(1629-1711) 선생이 살던 모현면 갈담리 파담마을의가을 단풍을 바로 ‘비파담 만풍’이라 합니다. 약천 선생은 이 자리에 정자를 짓고 비파를 타며 경치를 즐겼다고 하네요. 당시 이곳은 울창한 숲 속 사이로 흐르는 시원한 물줄기가 한 폭의 그림 같았다고 전해집니다. 비록 조선시대 당시의 모습은 아니지만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가실벚꽃 – 호암미술관

에버랜드가 있는 포곡읍 가실리 호암미술관 일원으로 봄철마다 벚꽃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향수산 물줄기가 이어진 삼만육천지 주변은 용인에서 최고의 벚꽃나무 군락지다.
호암미술관 입구 왕벚꽃나무 터널과 함께 호수 주변의 환상적인 벚꽃나무 숲을 보고 있노라면 황홀경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미술관 옆, 한국 정원의 진수를 보여주는 희원(熙園)과 함께 봄철이면 벚꽃 나들이의 대표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