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8경

양양남대천

남대천은 총 길이가 70여km 되는 하천으로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오염 되지 않은 청정수역이다.
갈대가 무성하고 백로가 이따금씩 쉬어 가는 여유로움이 찾는이의
발목을 잡는다. 봄에는 황어, 7~8월엔 은어, 10~11월엔 북태평양에서 3~5년 동안 자란 연어떼가 돌아오는 어머니의 강이다. 또한 이곳은
연어, 송어, 은어는 물론 타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뚜거리,
민물참게등 희귀종 민물고기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그중 토착어종 뚜거리로 만든 양양의 뚜거리탕은 식도락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별미중의 별미로 손꼽힌다.
남대천 둔치에서는 송이축제 연어축제 등 각종 체험형 축제가 해마다 열려 흥미를 더한다.

대청봉

설악산 대청봉은 1,708m로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높으며 공룡릉,
화채릉, 서북릉 등 설악산의 주요 능선의 출발점으로 내설악,
외설악의 분기점이 되며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계곡이 이곳에서 발원한다.
대청봉 주위에는 기상 변화가 심하고 강한 바람과 낮은 온도 때문에
눈잣나무 군락이 융단처럼 낮게 자라 정상에서 국립공원 전체와
동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정상에는 ‘요산요수’라는 글귀가 새겨진 바위와 대충봉 표지석이 힘들게 정상을 오른 사람드을 반갑게 맞이한다.
대청봉은 최고봉 등정,동해에서 떠오르는 일출산행, 겨울 눈산행으로 언제나 그렇게 높은 모습으로 우리를
기다린다.

오색령(한계령)

강원도 양양군 서면과 인제군 북면·기린면 경계에 있는 1,004m 높이의 고개다. 내설악과 남설악의 경계에 있는 고개는 양양에서는 오색령, 인제에서는 한계령으로 불린다. 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강원도의 이름난 여섯 고개를 꼽았는데, 그중 오색령을 최고라 칭했다. 오색령은 예로부터 양양(영동)에서 인제(영서)로 생필품을 운반하던 고갯길이자 양양 사람들이 서울로 갈 때 넘어야 했던 험한 산길이었다. 오색령을 소재로 한 대중가요 <한계령>에 길을 오갔던 사람들의 애환이 녹아 있다. 1981년에 도로 확장 공사를 해 양양과 인제를 잇는 한계령 도로가 개통되었다. 오늘날 44번 국도 오색령 고갯길은 강원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이자 설악산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통한다. 설악산 최고봉인 대청봉까지 오르는 최단 코스 등산로가 시작되는 곳이며, 점봉산 정상으로 갈 수 있는 등산로도 이곳에서 시작된다.

오색주전골

남설악의 오색은 주전골 암반이 다섯가지 빛을 내고 옛 오색석사에
봄이면 다섯가지 색의 꽃이 피는 나무가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은 온천과 약수가 유명한데 오색약수는 위방병과 빈혈등에
효험이 있다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다.
주전골은 망대암산과 오색령으로 이어지는 깊은 골에서 흘러내려
오는 맑은 물에 의해 잘 발달된 계곡으로 계곡을 미끄러지듯 따라
오다 여러 곳의 폭포를 만나면서 함몰하는 곳이다.
대청봉을 오르는 등산로 중 가장 빨리 올라갈 수 있는 코스로 등산객이 비교적 많은 곳이며
주위에 선녀탕, 미륵암, 12폭포와 용소폭포가 있어 산해진미가 가득한 대자연의 아름다운 모습과 계곡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하조대

하조대(河趙臺)는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에 있는 암석해안으로 양양8경 중 하나이다. 135,000제곱미터에 이르는 암석해안은 짙푸른 동해에 솟은 기암괴석과 바위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주변 송림과 어우러져 경관이 빼어나다. 조선의 개국공신인 하륜(河崙,1347~1416)과 조준(趙浚,1346~1405)이 고려말, 이곳에서 은둔하며 혁명을 도모하여 두 사람의 성을 따 ‘하조대’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죽도정

죽도(竹島)는 양양군 현남면 인구리 산 101번지에 있는 둘레 1km, 높이 53m의 섬으로, 옛날에는 섬이었으나 지금은 육지와 연접하고 있으며 송죽이 사시사철 울창하므로 죽도라 한다. 이 섬의 장죽은 강인하고 전시용에 적격이므로 조선시대에는 조정에 장죽을 매년 진상하였다.
죽도정(竹島亭)은 죽도 정상에 있는 정자로 1965년 5월 13일 현남면 내 부호들이 주축이 되어 행정의 지원을 받아 정자를 건립하였으며 정자는 팔각 지붕, 전면 3칸, 측면 2칸, 천정은 정자(井字) 형으로 되어 있다.
죽도정에 오르면 파도가 깎아 만든 여러 모양의 바위와 해안풍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죽도 북쪽 기슭에는 죽도암이란 작은 암자가 소박하게 자리 잡고 있어 신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남애항

동해안에서 아름다운 항구로 손꼽히는 남애항은 양양군 현남면에
위치한 아담한 항포구다. 방파제와 등대, 괴암과 청송으로 뒤덮힌
양야도와 작은 돌섬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항궁의 모습을 뽐내고 있다. 일출의 황홀경을 맞으며 새벽을 깨우는 어촌사람들의
부지런함을 만나다보면 어느새 느슨했던 삶에 긴장과 활력이
가득찬다. 양양의 남애항에는 오늘을 사는 어촌 사람들의 삶이
그대로 녹아있는 바다를 만날 수 있어 좋다.
말 그대로 현재 진행형인 삶의 터전인 바다다. 항구 앞에 자리잡은 활어회센타에서는 어선에서 바로 내린 싱싱한
회맛으로 찾는 이의 미각을 즐겁게 한다.

의상대

낙산사 내에 있는 의상대는 낙산사 창건자인 의상대사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하여 건립한 정자로, 낙산사의 동쪽 100m 거리의 바닷가 절벽위에 세워져 있다.
앞으로는 끝없이 맑고 푸른 동해 바다를 마주하고, 오른쪽 절벽
아래로는 낙산 해수욕장과 인접하여 있으며, 뒤로는 유서 깊은
낙산사와 울창한 소나무숲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주위 경관이
빼어나다. 낙산사 의상대는 양양8경뿐 아니라 관동8경에도 속할만큼 유명하다.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동해 일출의 장관은 가슴벅찬
감동을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