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의 대한 8경

한라산

제주 한라산은 지리산, 금강산과 함께 한반도의 3대 영산에 속하는 산으로 한반도 최남단에 있으며, 높이는 1,950m로 남한에서 가장 높아요. 식생 분포가 다양하여 학술 가치가 매우 높은 동식물의 보고인데 1966년에는 이러한 가치를 인정 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으로 보호 받고 있어요. 한라산은 “백두에서 한라까지”라는 말에서 느껴지듯 백두산과 함께 한민족의 영역을 상징하고 있죠.

한라산은 제주도와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는 제주를 상징하는 곳이자 제주 문화를 떠올릴 때 가장 중요한 곳 중 하나예요. 제주 사람들은 한라산을 정복의 대상으로 보기 보다 언젠가 돌아가고 싶은 엄마의 품이자 그리운 고향으로 여겨요. 한라산은 보는 장소와 시간에 따라 그 얼굴이 항상 다르다 해서 제주 사람들은 한라산을 보며 하루의 날씨를 가늠하고 계절의 바뀜을 읽었다고 해요.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이 오면 노랗고 붉게 물든 산이 멋진 경치를 이루며, 눈 내리는 겨울이 오면 영험한 설경이 천하의 절경을 완성해요. 사시사철 다른 모습으로 자태를 바꾸는 형형색색의 자연경관은 방문객들의 탄성을 멈추지 못하게 하죠. 지난날의 신비를 간직한 한라산은 자연이 선물한 다시 없을 보물이자 모두 함께 지키고 가꾸어야 할 소중한 유산이 아닐 수 없어요.

석굴암

석굴암은 신라 경덕왕 10년(751)에 당시 대상이었던 김대성이 창건을 시작하여 혜공왕 10년(774)에 완성하였으며, 건립 당시에는 석불사라고 불렀다. 경덕왕은 신라 중기의 임금으로 그의 재위기간(742∼765) 동안 신라의 불교예술이 전성기를 이루게 되는데, 석굴암 외에도 불국사, 다보탑, 삼층석탑, 황룡사종 등 많은 문화재들이 이때 만들어졌다.
토함산 중턱에 백색의 화강암을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석굴을 만들고, 내부공간에 본존불인 석가여래불상을 중심으로 그 주위 벽면에 보살상 및 제자상과 역사상, 천왕상 등 총 40구의 불상을 조각했으나 지금은 38구만이 남아있다.
석굴암 석굴의 구조는 입구인 직사각형의 전실(前室)과 원형의 주실(主室)이 복도 역할을 하는 통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360여 개의 넓적한 돌로 원형 주실의 천장을 교묘하게 구축한 건축 기법은 세계에 유례가 없는 뛰어난 기술이다.
석굴암 석굴의 입구에 해당하는 전실에는 좌우로 4구(軀)씩 팔부신장상을 두고 있고, 통로 좌우 입구에는 금강역사상을 조각하였으며, 좁은 통로에는 좌우로 2구씩 동서남북 사방을 수호하는 사천왕상을 조각하였다. 원형의 주실 입구에는 좌우로 8각의 돌기둥을 세우고, 주실 안에는 본존불이 중심에서 약간 뒤쪽에 안치되어 있다. 주실의 벽면에는 입구에서부터 천부상 2구, 보살상 2구, 나한상 10구가 채워지고, 본존불 뒷면 둥근 벽에는 석굴 안에서 가장 정교하게 조각된 십일면관음보살상이 서 있다.
원숙한 조각 기법과 사실적인 표현으로 완벽하게 형상화된 본존불, 얼굴과 온몸이 화려하게 조각된 십일면관음보살상, 용맹스런 인왕상, 위엄있는 모습의 사천왕상, 유연하고 우아한 모습의 각종 보살상, 저마다 개성있는 표현을 하고 있는 나한상 등 이곳에 만들어진 모든 조각품들은 동아시아 불교조각에서 최고의 걸작품으로 손색이 없다. 특히 주실 안에 모시고 있는 본존불의 고요한 모습은 석굴 전체에서 풍기는 은밀한 분위기 속에서 신비로움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모습의 본존불은 내면에 깊고 숭고한 마음을 간직한 가장 이상적인 모습으로 모든 중생들에게 자비로움이 저절로 전해질 듯 하다.
석굴암 석굴은 신라 불교예술의 전성기에 이룩된 최고 걸작으로 건축, 수리, 기하학, 종교, 예술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어 더욱 돋보인다. 석굴암 석굴은 국보 제24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석굴암은 1995년 12월 불국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공동 등재되었다.
한편, 현재 석굴암은 내부 전면 공개 관람 시 항온항습 등의 문제가 우려되어 1976년부터 유리벽을 통한 외부관람을 실시하고 있다.

해운대

해운대구는 해운대 해수욕장과 같이 모래사장이 넓게 펼쳐진 동해안 해변과 서핑을 즐기기 좋은 송정 등으로 잘 알려진 현대적인 지역입니다.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에서는 상어와 거북이를 볼 수 있으며, 부산 시립미술관에는 현대 한국과 전 세계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식사는 현지 가정식 백반부터 푸드 트럭과 세계 각국의 메뉴를 선보이는 고급 레스토랑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며, 편안한 맥줏집과 세련된 칵테일 가게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지리산

지리산은 경상남도의 하동군, 함양군, 산청군, 전라남도의 구례군, 전라북도의 남원시 등 3개 도, 5개 시군에 걸쳐있는 산이다. 1967년 최초의 대한민국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483.022㎢의 가장 넓은 면적을 지닌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백두산

함경남도·함경북도와 중국 동북지방(滿洲)의 길림성(吉林省)이 접하는 국경에 걸쳐 있는 우리 나라에서 최고 높은 산.
높이 2,744m(중국측 발표는 2,749.6m)이다. 활화산(活火山)으로 북위 41°31′∼42°28′, 동경 127°9′∼128°55′에 걸쳐 있고, 그 총면적은 약 8,000㎢에 달하여 전라북도의 면적과 거의 비슷하다. 산의 북쪽으로는 장백산맥(長白山脈)이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달리고 있으며, 백두산을 정점으로 동남쪽으로는 마천령산맥(摩天嶺山脈)의 대연지봉(大臙脂峰, 2,360m), 간백산(間白山, 2,164m), 소백산(小白山, 2,174m), 북포태산(北胞胎山, 2,289m), 남포태산(南胞胎山, 2,435m), 백사봉(白沙峰, 2,099m) 등 2,000m 이상의 연봉(連峰)을 이루면서 종단하고 있다.

한편, 동쪽과 서쪽으로는 완만한 용암대지(熔岩臺地)가 펼쳐져 있어 백두산은 한반도와 멀리 북만주지방까지 굽어보는 이 지역의 최고봉이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백두산(白頭山))]

묘향산

높이 1,909m. 묘향산맥의 주봉을 이루며 예로부터 동금강(東金剛)·남지리(南智異)·서구월(西九月)·북묘향(北妙香)이라 하여 우리 나라 4대 명산의 하나로 꼽혔다. 또한, ‘수이장(秀而壯)’이라 하여 산이 빼어나게 아름다우면서도 웅장한 모습을 지닌 명산으로 알려졌다.

일명 태백산(太白山 또는 太佰山) 혹은 향산(香山)이라고도 한다. 묘향(妙香)은 불교용어로 기향(奇香)을 말하는데, 이것은 《증일아함경 增一阿含經》에 나오는 말이다. 묘향에는 다문향(多聞香)·계향(戒香)·시향(施香) 3종이 있으며, 이것은 역풍·순풍이 불 때 반대 방향에도 냄새를 풍기는 수묘(殊妙)한 향기를 말한다.

이 산에는 향목·동청(冬靑) 등 향기로운 나무가 많아 고려시대 이전부터 묘향산이라 지칭하였다. 태백산에서 ‘백(佰·白)’자의 유래는 광명(光明)·양명(陽明)을 뜻하는 ‘ᄇᆞᆰ’자에서 나왔으며, 이 산은 백두산의 장백산맥 줄기가 남으로 낭림산맥으로 내려와 서남쪽으로 달리는 묘향산맥의 주봉이다. 따라서 예로부터 우리 조상의 신앙적인 대상으로 숭배되었다.

금강산

금강산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강원도 금강군 · 고성군 · 통천군에 걸쳐있는 산이다. 태백산맥에 속한 높이 1,638m의 이 산의 이름 금강은 불교에서 유래했다. 불교에서 금강은 불퇴전, 즉 물러나지 않는 진리를 향한 굳은 마음을 뜻한다.

대동강

대동강은 한반도에서 다섯 번째로 큰 강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안남도 대흥군의 랑림산맥의 한태령에서 발원하여 평양직할시·남포특별시·황해북도·황해남도를 지나 황해로 흐른다. 강의 길이는 439km이며, 수심이 깊은 편이다.